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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그라시아가 만난 사람들

이승규 크리에이티브아트 대표(피아니스트 & 작곡가)

by 두근두근 그라시아 2024. 2. 28.
쓸모없는 쓰레기로, 쓸모있는 아름다운 음악을 만드는 남자! 이승규 크리에이티브 대표님~

 
 

피아니스트 이기도, 작곡가 이기도, 대표이기도.... 욕심많은 그대는 ㅋㅋ 욕.심.쟁.이~~ 후후훗!

 

광주 동구 계림동에 위치한 업사이클 뮤직( UPCYCLE MUSIC ) 센터 '물꼬'

 

유니크 첼로(농약분무기통 활용)폐플라스틱 활용 현악기_1폐플라스틱 활용 현악기_2

 

악기를 만들었으면.. 당연히 연주를 해야겠죠? 업사이클 악기로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 '유니크 콰르텟' 팀!
마침 '물꼬'에서 연습 중인 '유니크 콰르텟' 단원분들^^

 
'유니크 콰르텟' 이 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클릭! 클릭! 
https://blog.naver.com/creative_art_/223338574402

<유니크 '첼로' 콰르텟> 팀도 있어용~~(참고 사진^^)

 
 

업사이클 악기로 연주를 한 음악을 담은 앨범도 발매가 된건 안 비밀~~

위로 - 벅스 (bugs.co.kr)

위로 / 유니크첼로콰르텟

벅스에서 지금 감상해 보세요.

music.bugs.co.kr

기후위기를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는 이승규 대표님^^ 멋지십니다~~짝짝짝

 
 

 
【단박인터뷰】 
농약분무기로 만들어진 첼로와 레고를 녹여 만든 바이올린은 어떤 소리가 날까요? 버려진 쓰레기를 이용해서 이 시대의 가장 큰 화두인 ‘기후위기’를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가 있다고 합니다. 오늘 단박인터뷰에서는 이승규 ‘크리에이티브 아트’ 대표를 편수민 피디가 직접 만났습니다.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
1.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저는 크리에이티브 아트 대표를 맡고 있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그리고 악기를 제작하고 있는 이승규라고 합니다.

2. 지금 대표로 계신 ‘크리에이티브 아트’는 어떤 활동을 하는 곳인가요? 
 
-먼저는 지금 현재 많은 사람들 또 전 지구적으로 문제를 삼고 있는 기후 위기에 대한 그 문제점을 음악으로서 예술로서 표현하는 공연 기획사 단체고요. 그것을 통해서 악기 제작과 공연 콘텐츠 유통을 하고 있습니다.

3. 그런데, (업사이클 뮤직이라는 단어 자체가 굉장히 생소합니다.) ‘업사이클링 뮤직’이라는 것이 뭔가요?
 
-어 생소할 수밖에 없는 것은 업사이클 뮤직이라는 것은 그야 말대로 제가 처음으로 그 영어를 합성어를 만들었기 때문에 당연히 생소할 수밖 이제 합성어지 않습니까?
 
업사이클이라는 용어와 뮤직이라는 용어인데 업사이클이라는 것은 그야 말대로 이제 버려진 것을 다시 재활용에서 끝나는 것이 이제 리사이클이라면 업이라는 것은 이제 가치를 조금 더 더했다라고 해서 업사이클 그래서 우리가 쓰고 있는 플라스틱에서 플라스틱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플라스틱보다 더 큰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으로 좀 더 활용도가 높고 사람들이 선호할 만한 제품을 다시 한 번 바꾸는 것을 이제 업사이클이라고 하는데요.
 
그런 업사이클을 가지고 저 같은 경우는 그 업사이클 악기를 만들었으니까 그 악기를 가지고 연주하는 것을 업사이클 뮤직이라는 장르를 만들었고 더 나아가서 저는 그 쓰레기에 대한 질문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 업사이클 뮤직의 핵심은 단순히 물질의 쓰레기를 기본으로 해서 마음의 쓰레기 그리고 이 사회에서 말하는 고정관념과 전체적으로 버려야 하는 그런 쓰레기에 대해서 음악으로서 표현을 하는 것을 업사이클 뮤직이라고 저는 현재 통칭하고 있습니다.

4. (지금 제가 계림동에 위치한 업사이클 뮤직센터 '물꼬'에 도착해 있고 지금 직접 와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와보니까 굉장히 독특하고 또 매력적인 공간으로 느껴지는데요.) 굉장히 독특하고 매력 있는 공간으로 느껴집니다. 이곳은 어떤 장소인가요?
 
-작년 7월 2023년 7월에 오픈을 했고요. 그야 말대로 업사이클링 악기에 대한 경험 그리고 연주 그리고 다양한 체험들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전체 30평 정도 되는 규모이고 이곳에서는 살롱 콘서트나 어떤 문화예술 체험이나 관광 체험할 수 있는 문화복합시설로 제가 준비를 했습니다.
 
특히 이제 유튜브나 아니면 블로그를 통해서 이 악기를 볼 수가 있는데 웹이나 핸드폰으로 해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고 샀을 때 느낌이 또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하거든요.그래서 보다시피 이 악기를 직접 전시를 해놨습니다. 그래서 이 악기에 대한 조금 더 사람들이 화면에서만 봤을 때 악기와 직접 봤을 때 악기의 차이 그리고 제가 여기서 이제 간단한 프리젠테이션을 할 수 있도록 그런 PT 자료나 제가 영상을 다 찍어놨습니다.
 
다큐멘터리를 찍어놔서요. 사람들이 조금 더 이 업사이클 악기에 대한 이해력을 좀 더 크게 할 수 있도록 제가 이 공간을 좀 더 잘 보일 수 있도록 그런 공간을 하고 싶었고요. 그리고 이 악기에 대해 조금 더 이해를 할 수 있는 그런 피아노 안에 쓰레기를 넣는다든지 그런 연주들도 일반 홀에서는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좀 더 관객한테 함께 소통하고 싶어서 그런 공간을 꾸며봤습니다. 

5. 버려진 쓰레기를 활용해서 현악기를 만들 수 있는 거는 우리나라 통틀어서 대표님이 유일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계기로 이제 쓸모없는 쓰레기를 활용해서 쓸모있는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 생각을 하셨는지 그 계기가 또 궁금합니다.
 
- 이제 두 가지였던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이제 코로나19로 인해서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무기력한 제 모습을 보면서 왜 코로나19가 생겨났을까라고 고민을 하게 되었죠.
그리고 뭐 간단하게 서치나.., 여쭤보니까.. 그중 하나가 이제 어찌 보면 지구가 아파하는 그런 신호 중 하나가 코로나19였고 당연히 지구가 아파하는 것은 파헤쳐 보니까 저와 여러분이 버린 쓰레기로 인해서 그리고 많은 인구들로 배출해 온 플라스틱이나 그런 재활용하지 못한 것으로 인해서 쓰레기 때문에 발생했다 라고 저는 알게 되었고... 그러면 이 쓰레기를 가지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고 해서 고민해 보니까 남미에 있는 중남미에 있는 파라과이라는 국가인데요. 거기에 있는 이제 랜드필 오케스트라라고 해서 한 10여 년 전에 쓰레기를 가지고 오케스트라를 만든 팀이 있습니다.
 
그 팀을 보면서 이게 나무로만 악기를 만들 수 있는 것은 하나의 고정관념에 불과하구나. 저희도 똑같이 업사이클이라는 그 쓰레기를 통해서도 악기를 만들 수 있구나 가능성을 확인했고 그러면 그 가능성을 가지고 그러면 우리나라에서 만약 만든다면 어떤 재료로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 라고 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6. ( 코로나19 기간이 굉장히 길었어요. 그 고통스러운 기간을 디딤돌 삼아서 이 업사이클 뮤직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또 개척하셨다는 게 굉장히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제 업사이클 뮤직 그러니까 업사이클 악기를 처음 만든 첫 작품이 첼로인 걸로 알고 있어요. 왜 처음에 첼로였고 이 첼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도 궁금합니다.
 
- 처음에 도전하려고 했던 것은 이제 현악기였습니다. 왜 그러냐면 이제 우리가 너무 잘 알다시피 타 악기는 그냥 때리면 소리가 나오는 건데 그 소리에 대한 부분에서 가장 퀄리티 있게 하는 어려운 것이 이제 현악기거든요. 그래서 현악기에 대해서 좀 더 더 고민하고 싶었고 현악기 중에 바이올린하고 비올라 첼로가 있죠.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이제 그런 전자 악기가 아니라 어쿠스틱으로 이제 자연에서 나오는 배움을 통해서 울림통에서 나오는 악기를 하고 싶었고 그러면 가장 그래도 울림통이 크고 그래도 그나마 음역대나 가장 큰 게 첼로거든요. 그래서 처음에 첼로를 선택하게 되었고 이 작업은 저뿐만 아니라 주홍 작가님과 고근호 작가님과 함께 해서 저희 3명이 합심해서 이 농약분무기통으로 첼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7. 처음 시도하는 악기이다 보니까 제작할 때 이 음역대를 맞추기도 어려웠을 것 같고요. 시행착오도 굉장히 많았을 것 같은데 실제로 어땠습니까?
 
- 당연히 어렵죠. 왜 그러냐면 물어볼 사람이 없습니다. 이제 악기 제작하신 분들도 본인들은 나무를 만지지 다른 물질로 하기는 싫다. 왜냐면 그분은 거의 장애인들이시니까 또 그런 분도 있었고 또 악기라는 게 굉장히 단순하지 않잖아요. 우리가 생각했을 때 근 500년의 역사가 있는 게 현악기거든요. 첼로가 역사가 그런 어기의 역사를 통해서 뜬금없이 전혀 다른 물질인 스텐레스 농약분무기통을 고물상에 주어와서 버려진 저기 나무 첼로를 조각을 잘라서 붙이는 것 자체가 무모했죠.

 
그리고 가장 어렵던 것은 첼로를 바치고 있는 브릿지가 있는데요. 받치고 있는 받침대가 있는데 그 압력이 한 40kg~50kg 정도 갑니다. 근데 그 40kg ~50kg을 첼로 얇은 스탠레스 통이 만나버리면 찌그러집니다. 그럼 연주가 할 수 없죠. 너무 압력이 세다 보니까 그 무게를 어떻게 하면 견딜 수 있을 것인가라는 고민도 했었고, 그리고 첼로 연주자가 실제로 연주했을 때 이질감이 있냐 없냐도 있었고, 또 새로운 악기를 하다 보니까 그에 대한 잡음이나 그러니까 첼로 안에 있는 잡음들도 꽤 있었고...그러니까 악기가 처음에 생겨지는 모든 과정들을 다 경험을 했는데요.

그래도 저와 함께 했었던 개발하셨던 분들의 노력, 그리고 연주자 분들도 처음에는 굉장히 힘들어했는데..이제 스스로가 계속 이제 좋은 소리를 내는 방법을 터득하니까 지금은 굉장히 정말 제가 봐도 좋은 소리가 많이 나오는 그런 레벨까지 올라갔다고 생각합니다.
 
8. 네 여기서 끝이 아니죠. 또 연주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연주를 앨범에 담기도 했더라고요. 이 앨범이 직접 나오기도 했는데 이 앨범에 대한 소개도 좀 해주시죠.
 
- 작년 1월에 제가 발매를 했고요. 디지털 음원 사이트에도 다 나와 있고요. 유튜브에 나와 있는데 제가 이 첼로 콰르텟 타이틀이 위로입니다. 그래서 이걸 하고 싶었어요. 쓰레기로 나를 위로할 수 있는가 없다 할 수 있는데 이 음악을 들으면 가능하다라고 느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쓰레기라는 것은 버려진 거죠. 버려진 것이 나를 위로했다는 것은 버려졌다 안 버려졌다라는 그 가치가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그리고 버려진 쓰레기로 나를 위로했다라는 그 생각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버려진 것조차 쓸모 있는 것도 위로하기 어려운데 쓸모없는 것이 나를 위로했다는 것은 쓸모없는 것이 얼마나 큰 가치를 부여하고 어떤 생각을 했길래 이렇게 나에게 마음을 이렇게 따뜻하게 할 수 있을까 감동을 줄 수 있을까 저는 그래서 유니크 첼로 콰르텟에서 그런 곡을 따로 작곡을 했고 그리고 첫 번째 곡이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바흐 무반 첼로즈 곡 1번 프렐리 노래 했습니다.
 
그 말은 어찌 보면 이것도 하나의 악기로서 기능하고 있다라고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가장 첫 번째 트랙을 그 곡으로 선정했습니다.

9. 예전에 이런 유행어가 있었어요. 이 어려운 걸 해냅니다. 쓰레기로 악기를 만들고 또 악기로서 위로를 전한다 이 문장 자체가 굉장히 어렵거든요. 근데 실제로 해 나가고 계시는 것 같아서 굉장히 대단한데 또 그뿐이 아니죠. 제가 알기로는 이제 지금 대표로 계신 크리에이티브 아트에서 유튜브 페이지도 운영을 하시던데 굉장히 흥미로운 연주 영상이 많았습니다.
그 영상 가운데 제 개인적으로 이제 쓰레기를 피아노에 넣는 퍼포먼스가 굉장히 인상적이더라고요. 좀 제가 알아보니까 프리페어드 피아노 연주라고 하던데 이게 뭔가요? 좀 자세히 좀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 아마 생소하실 거예요. 우리가 현대 음악이라고 하는데요. 백남준의 친구이자 멘토였던 존 케이지 작곡가 존 케이지가 이제 완성한 주법입니다. 이미 50년 전에 완성을 했고요. 1960년대 해서 50년 60년대 그때 해서 이제 존케이지가 피아노 안에 이물질을 넣는 시도를 합니다.

사실 20세기 초반부터 있었지만 좀 체계적으로 확립한 것은 이제 존케이지인데...존케이지가 이제 그런 피아노 안에 이물질을 넣어서 전혀 다른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낸 게 이 프리페어드 피아노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여기 프리페어드 피아노에다가 쓰레기라는 말을 더 해봤습니다. 그래서 쓰레기 프리페어드 피아노 그래서 우리가 흔히 버리는 플라스틱이나 캔이나 나무나 종이나 비닐이나 기타 등등 쓰레기를 가지고 피아노 현 위에 직접 올리면 우리가 생각치 못한 전혀 이상한 소리가 나옵니다.
 
그것이 고음 중음 정음 타겟을 어디에 어떤 포인트로 할 것이냐 그리고 어떤 힘의 강도를 갖느냐에 따라서 정말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는 게 이 쓰레기 프리페어드 피아노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 가능하시다면 잠깐 그 프리페어드...쓰레기 프리페어드 피아노 연주 짧게라도 부탁드려도 될까요?
 
- 알겠습니다.
 
잃어버린 톰물의 사육제 중에서 재두루미라는 곡입니다. 재두루미는 이제 평생 한 쌍밖에 결혼하지 않는데 철새입니다.
그래서 그 철새 아내 두루미는 한국에 있고 남편 두루미는 시베리아와 중국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주말 부부도 아니고 1년 부부죠. 그래서 애틋한 사랑의 이야기를 가지고 음악을 작곡을 해봤습니다.
 

 
+연주(12분 30초 쯤)
 
하나씩 물질에 대한 설명을 하고 한번 하죠. 먼저 한번 비닐과 피아노 만났을 때 소리를 한번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범연주_1
 
 
그 다음에 유리로 한번 해보겠습니다.
 
+시범연주_2
 
 

 
11. (너무 신기하고요. 너무 묘한 감동이 있네요.) 아쉽게도 이제 인터뷰를 마칠 시간입니다. 끝으로 한 말씀 듣고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저는 PD님께 부탁드리고 있다면 여기 위로라는 곡을 한번 플레이를 꼭 해줬으면 좋겠다. 하하
 
*BG(유니크 첼로 콰르텟-위로)~~~

그리고  이번에 음반 중에 오집이 또 잃어버린 동물의 사육제라고 있는데요.그 음악도 이번에 최근에 이제 디지털 사이트에 올라왔거든요.그래서 멸종위기종 관련된 그 동물을 주제로 또 작곡을 7곡을 또 했습니다.
 
그런 저의 음악을 많이 사랑해 주시고  나아가서     쓰레기에 대한 버릴  내가 이걸  버리는 건지 나에게 필요가 있는지 필요 없는 건지 필요가 있다면 내가 이걸 버릴 필요가 없잖아요. 최소 버린다면 분리수거라도 잘하고 나에게 최소한 피해가 되지 않는 그런 노력들을  함께 했으면 합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인사~~~)

네, 지금까지 이승규 ‘크리에이티브 아트’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잃어버린 동물의 사육제 - 벅스 (bugs.co.kr)

잃어버린 동물의 사육제 / 이승규

벅스에서 지금 감상해 보세요.

music.bugs.co.kr

 
 
 
<크리에이티브아트>의 활동이 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클릭~ 클릭! (유튜브 계정임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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