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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그라시아가 만난 사람들

김지영 수어통역사

by 두근두근 그라시아 2024. 3. 27.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면서 왕성히 수어통역을 하고 계신 김지영 수어통역사^^

 

손으로 말하는 수어통역 뿐 아니라 입으로 이야기하는 말씀도 무척 잘하시는 우리 김지영 수어통역사님^^

【단박인터뷰】 

tv 화면의 옆을 유심히 살펴보면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수어 통역하는 모습을 있습니다. 이제 수어 통역은 일상이 됐죠? 오늘 단박 인터뷰에서는 김지영 수어 통역사를 편수민 PD가 만났는데요. 지금부터 함께 들어보시죠.

 

<인사>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저는 수어통역사 김지영이라고 합니다. 현재 광주광역시청 언론 브리핑 수어통역과 광주 KBS, KBC 지역 방송사에서 수어 통역을 하고 있고 광주지방법원 검찰청의 지정 수어통역사로 활동하며 대학 등에서 수어 강의 등을 하고 있습니다.

 

1. 언제 처음 어떤 계기로, 수어통역의 길을 걷게 되셨을까요? 

 

- 고등학생 허공에서 움직이는 손동작이 무슨 의미가 있길래 소통이 될까라는 호기심에 수어를 처음 배웠고, 대학 시절 농인학교에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농학생들과 교류를 하면서 지내고 있었는데 우연히 제가 듣는 수업에 농학생이 수강 신청을 하여 함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학생이 통역사를 구하지 못해 수업시간에 그냥 멍하니 앉아 있는 모습을 보았어요. 그때 저의 수어 실력은 통역을 정도도 되었고 정말 못했었는데 그분께 정도여도 제가 도와드려도 괜찮냐고 여쭤봤더니 정말 좋아하시면서 흔쾌히 허락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수업시간에는 그분께 통역을 해드리고 저도 틈틈이 그분을 통해 수어를 배웠어요. 그러면서 농인들이 사회 전반에서 수어 통역의 부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러한 경험들로 인해 수어 통역을 직업으로 선택하는 망설이지 않았던 같습니다.

 

2. ( 그렇군요. 처음이었고  많이 서투르셨지만 도움을 받으셨던 농인분께서는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처럼 이렇게 정말 와닿고 너무 감사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우리 수어 통역사님께서는 수어가 가진 매력이 어떤 것들이 있다고 보십니까? 

 

- 제가 처음 호기심을 가졌던 소통의 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손의 움직임, 얼굴 표정들이 만들어내는 작은 차이가 각각의 의미를 나타내고 이러한 것들이 모여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소통! 음성 언어와는 차별화된 수어가 가진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3. 우리가 외국어를 배울 때도 사실 쉽지가 않습니다. 수어도 마찬가지 일텐데요. 수어를 배울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고, 또 가장 배우기 어려웠던 단어는 무엇이었나요?  

 

-수어는 손을 움직이는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얼굴 표정인데요. 얼굴 표정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거나 문법 등이 달라지기도 하니까요. 이러한 것들을 적법하게 사용하는 것들이 익숙하지 않을 힘들었던 같습니다. 그리고 동작 자체가 어려운 단어가 있기보다는 헷갈리는 단어들이 있기는 합니다. 우리가 외국어를 배울 어려운 점이 발음이 비슷한 단어들의 차이점을 구분해내고 의미를 구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수어는 동작이 비슷한 단어들의 차이점을 구분해내고 의미를 구별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4. 방금 수어를 얼굴 표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실제로 그런 이유여서인지, 코로나 시기에 언론 브리핑 하단에 수어 브리핑이 함께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수어 브리핑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브리핑이 되더라고요. 그게 얼굴 표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건가요?\

 

- 맞습니다. 실제로 브리핑할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 수어 통역사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느냐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었거든요. 그런데 얼굴 표정에 따라서 의미가 달라지기도 하고 어떤 정도의 차이라든지 입술 모양이나 얼굴 표정으로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하게 표현해내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는 거죠.

 

5. ( 그렇죠. 네, 지금 말씀을 들으니까 이해가 가네요.) 그런데 이제 제가 개인적으로 조금 알아봤더니 이제 수어 단어 중에서 '박수' 를 수어로 하면 손을 반짝반짝.. 아이들 앞에서 이렇게 양손을 움직이는 반짝반짝 이는 동작이더라고요. 이게 '박수'라는 수어 단어인데, 그래서 반짝이는 박수라고도 하던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박수'라는 수어 단어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요. 김지영 수어 통역사님께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수어 단어가 있다면 어떤 단어인지도 궁금합니다.\

 

- 저는 '함께'라는 수어를 가장 좋아합니다. 그런데 프로그램명이 '함께하는 세상, 오늘'이더라고요.

 

( 운명이네요. 하하) 

 

- '함께'라는 수어는 만나다라는 수어와 같은 모양 손모양을 하고 있지만, 마주 보고 만나는 만나다라는 수어와 달리 함께라는 수화는 붙어서 같이 가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찌 보면 우리가 지향하는 좋은 세상을 함께 향해서 따로가 아닌 함께 붙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가장 좋아하는 수어입니다.

 

6. 그렇군요. 그런데 궁금한 있습니다. 수어가 만국 공통어인지, 나라마다 수어가 다른지도 궁금합니다.

 

- 수어를 접하지 않으신 분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시는 중에 하나가 그러한 건데요. 언어는 사실 사회의 문화나 관습에 영향을 받아 형성되기 때문에 나라마다 수어도 다릅니다. 그래서 농인들도 유학을 가거나 국제 결혼을 하는 경우 나라의 수어를 새로 배우게 됩니다.

 

7. 우리가 하는 말도 사실은 자꾸 변하고 새로운 용어가 생기기도 합니다. 수어도 손으로 하는 말이기 때문에 마찬가지일 같은데요. 특히 코로나19 시기에 광주 지역의 언론 브리핑을 우리 통역사님께서 하시기도 하셨는데 코로나 관련 용어가 굉장히 새로운 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고생을 많이 하시지 않았을까 싶은데, 어떻습니까?

 

- 네, 우리 음성 언어도 사회에 어떤 새로운 이슈가 생겼을 그에 따르는 용어들이 새로 만들어지는데요. 처음에 여러 가지 용어들이 혼용되어 사용했던 시기들을 거치고 이제 하나의 용어로 통일되는 과정들을 거치는 과정들처럼, 수어도 마찬가지로 처음 코로나19라는 감염병이 처음 생겼을 지역마다 다르게 사용하는 표현법들이 있었어요.


근데 너무 혼용해서 쓰다 보니까 어떤 맞는지, 감염병을 지칭하는지 아니면 다른 질병을 지칭하는지 통제가 되지 않았던 거죠. 그래서 국립국어원에서 ' 수어 모임'이라는 모임을 발족하여서 통일된 용어의 사용으로 농인들이 관련 정보에 접근하는 혼동이 생기지 않도록 하자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어 통역이 언론이나 미디어에 노출되었을 가능하면 ' 수어 모임'에서 제시하는 수어를 사용하도록 하였던 거죠. 그래서 가능하면 제시하는 수어를 사용했고 사실 한국어의 어휘 수에 비해서 수어의 어휘수가 적은 사실이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거기에 적법한 단어를 찾거나.. 한국어에는 한자어가 많아요. 그렇다 보니까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국어 사전을 자주 찾아보고 있습니다.

 

8. 그렇군요.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그런데 코로나19 기간이 우리가 애초에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길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시기에는 거의 매일 언론 브리핑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때를 떠올리면 어떤 기억들이 나시나요?

 

- 아까 말씀하셨던 마스크를 쓰지 않느냐라는 질문들을 많이 받았었고, 제가 이제 날마다 확진자의 현황이나 초기에는 감염 경로에 따라서 위치 상황들도 계속 공유가 됐었잖아요. 그래서 그런 상황들을 계속 이제 브리핑을 하면서 수어로 설명을 하다 보니 농인분들도 이제 그런 정보에 대해서 정확하게 전달을 받다 보니 우리 지역에 확진자가 이렇게 많이 나왔어 어느 지역 이렇게 어디를 가지 말아야 되겠구나라는 것들을 매일매일 이제 확인을 하게 되시잖아요.


그럼 저에게 브리핑이 끝나면 저한테 영상 전화를 하시고, "이렇게 많이 늘었어~ 너도 조심히 다녀" 이렇게 저의 안위를 걱정해 주시는 분.. 영상통화도 해주시고 그랬던 사례들이 있습니다.

 

9. 따뜻하게 전화를 하셔서 우리 수어 통역사님을 걱정해 주시는 농인들이 많으셨군요. 그렇다면 이제 연장선상에서 여쭤보는 건데, 수어 통역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도 궁금합니다.

 

- 사실 가지를 손으로 꼽기는 어려운데요. 가족 중에 농인이 있어도 수어를 사용하지 않는 가족들이 많아요. 그러니까 일반 청인과 듣는 사람과 수어를 쓰는 보는 사람이 가족 내의 구성원으로 섞여 있는 경우에는 그냥 음성 언어를 쓰는 사람은 음성 언어 수어를 쓰는 사람은 수어 그러니까 같이 언어가 맞지가 않다 보니 소통이 되지 않는 거죠.


그래서 가족 간에 그로 인해서 갈등을 겪던 분들이 이제 저의 통역으로 인해서 그동안의 오해를 풀고 가정의 일원으로 다시 관계가 회복되는 그런 과정들을 이제 보거나, 통역이 없어서 시간 출석 시간에 멍하니 출석 도장만 찍다가 저의 통역으로 인해서 본인이 정말 배우고 싶었던 과정들을 배워나가는 모습들을 보고.. 어떤 농인들은 결혼 준비를 하고 결혼식을 올리고 아이를 갖고 아이를 키우고, 아이를 결혼시키고 이런 과정들을 제가 깊숙히 개입을 해서 삶에 정말 과정을 제가 같이 웃고 울고 그런 과정들이 모두 저한테는 보람이었던 같아요.

 

 ( 제가 아까 사막의 오아시스 같았겠다라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는데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이렇게 망망대해의 등대 같은 역할을 하고 계시지는 않나 그런 생각도 드는데요. 앞으로도 우리 농인들의 소통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 주시면 너무 감사할 같아요.)

 

- 감사합니다.

 

10. 그런데 궁금한 요즘은 이렇게 유튜브나 이런 콘텐츠도 굉장히 활용도가 높은데, 농인들은 어떻게.. 이제 드라마나 공연 같은 거를 이렇게 접하시는지, 드라마나 공연 같은 그런 통역도 가능한 건지 궁금합니다.

 

- 사실 통역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이루어진다고 보시면 같아요. 그래서 오래전에 저도 농인이 너무 보고 싶은 연극이 있는데 통역이 지원되지 않는다고 해서 이제 극단 측에 개인적으로 부탁을 드렸던 적이 있어요. 근데 다행히 극단 측에서 통역 자리를 마련을 해주셔가지고 조명을 받고 통역을 해드렸던 적이 있었거든요.


지금은 서울에서는 공연 통역이 정말 활발하게 진행이 되고 있어요. 그래서 연극 출연자들과 수어 통역사가 1대 1로 매칭이 되어서 같이 연습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같이 수어 통역사와 출연진이 같이 공연이 이루어지는 거죠.

 

그래서 농인분들도 같이 공연을 즐기고 음악도 콘서트에도 수호 통역이 같이 이루어지고 그래서 지역에 계신 농인분들이 굉장히 부러워하는 점이 그거예요. 서울에서는 활발하게 그런 모든 공연이나 음악 콘서트 이런 것들에서도 통역이 많이 제공이 되는데 지역에서는 그런 부분들이 아직은 활성화되지 않다 보니까 많이 부러워하시는 같아요.

 

( 광주를 문화 중심 도시라고 하지 않습니까? 앞으로.. 이제 어쩔 없이 수도권과는 차이가 있을 있겠지만, 조금 발전하고 그래서 우리 전남.광주 지역 농인들도 공연의 즐거움을 함께 누렸으면 너무 좋을 같아요.)

 

- 수어 통역사들은 준비되어 있습니다. 불러만 주십시오.

 

11.( ..듣고 계시지요? 우리 관계자분들 듣고 계시죠? 반영할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듣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하하하)  근데 궁금한 거는 이제 공연이나 콘서트는 이렇게 수어 통역이 가능한데, 음악 같은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 어떤가요?

 

- 사실 농인분들은 음악을 청인들처럼 소리를 듣는 아니라 몸으로 느낀다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같아요. 그래서 볼륨을 크게 키우고 쿵쿵쿵쿵 울리는 그걸로 몸으로 리듬감을 타시고요. 그래서 그렇게 음악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시고 실제로 음악을 듣고 음악의 리듬 울리는 울림으로 수어 공연을 나가시는 농인분들도 많이 있으시고요.


그리고 짐볼드럼이라고 해서 농인분들이 진볼을 두드리면서 리듬으로 음악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12. ( 그렇군요. 그런데 우리 지역의 대학에서 올해 처음 교양과목으로 개설한 수어 인터넷 강의에 400여 명이 넘는 학생이 몰렸다고 하고요. 전국 최초로 농인 수어 상담 통역을 제공하는 통신 매장이 광주에 문을 열었다고도 합니다.)
우리 통역사님께서 수어를 처음 배우기 시작할 때와 지금, 많은 점들이 달라졌을 같은데 어떻습니까?

 

- 그때와 지금의 가장 차이점이라면 연속성 혹은 지속성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예전에는 청인들끼리 모여서 한두 배우다가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수어를 배워서 성인들이 농인과 직접 소통해보려고 하는 시도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났고요.


또한 배운 수어를 본인의 직업과 연결시켜보려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어요. 그리고 학생들 중에는 스펙 쌓기를 많이 하잖아요. 그중에 하나로 수어 통역사 자격증을 리스트에 포함하는 경우들도 굉장히 늘어난 많이 있습니다.

 

13. 많이 달라졌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조금 아쉽다 이런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수어 통역사들이 활동하는 범위가 제한적인 게..조금 많이 있고요. 수어 통역은 청인과 농인의 연결고리인 거잖아요. 그런데 청인들도 수어 통역을 받는 것에 익숙하지가 않아요. 부르고 받는 것에 그렇다 보니까 통역을 꺼려하시는 청인들도 많이 있어요. 나의.. 어떤 전문 영역에서 통역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나의 전문 영역을 방해받고 있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죠.

 

14. 그렇군요. 인식의 변화가 있어야 같습니다. 김지영 수어 통역사님께서 꿈꾸시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가요?
덧붙여서 생각하고 계신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 농인들이 일상생활을 수어 통역사를 구하는데 고민할 필요가 없는 사회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예로 우리가 아플 어느 병원으로 갈까 치료됐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잖아요. 의사가 한국말을 못하면 어쩌지 이런 걱정을 하지는 않잖아요.


그런데 농인들은 아픈 상황에서도 통역사를 못 구하면 어떡하지를 먼저 걱정해야 되는 거예요. 한국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그래서 의료뿐만이 아니라 법률 교육 등등 삶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가장 먼저는 통역사를 구하는 문제를 먼저 고민해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국민 모두가 수어가 가능하면 정말 좋겠지만 당장 급하게 이루어질 있는 아니기 때문에 수어 통역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적재 적소에 배치해서 농인들이 어디를 가도 통역 서비스를 받을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고요.


이러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저의 역할은 한국 수어 농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한국 수어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알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렇습니다. 우리 수어 통역사님께서 가장 마음에 드는 수어 단어로 '함께'라는 단어를 선택해 주셨는데요. 우리 농인들과 우리 청인들 함께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함께 가야 하는 이웃인 만큼 우리 수어 통역사님의 바람이 하루빨리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고맙습니다.

 

네, 지금까지 김지영 수어 통역사와 함께했습니다.

살짝 웃어 보실까요? ^^

 

미소 굿!굿!굿 이예요~~*^^*
김지영 수어통역사의 꿈이 이뤄지는 하루 빨리 이뤄졌으면 합니다. 응원합니다!